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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공사중) 여러 분야의 리뷰들 여러 복잡한 생각들 장르 영화, 음악리뷰 전문
by ohyumoh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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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20.08.18
    겁나서 무기한 미뤄뒀었던 미드소마 봤음
  2. 2017.12.15
    <몬스터 콜>본 후 사색중, 간단한 리뷰와 후기
  3. 2017.12.13
    <싱 스트리트> 간단하며 정말 주관적인 리뷰
  4. 2017.12.13
    <킬 유어 달링>을 본 후, "붉은 해파리의 해변"

미드소마(2019)

 

내 예상보다는 덜 잔인했고 덜 무서웠지만 관람 2시간 내내 약을 빤 것만 같은 기분이 강하게 들었음

시종일관 보는 사람을 몽롱하게도 만들고 극단적으로 몰아가기도 하고...

초반부 풀 숲에서 진드기 얘기할 때 부터 난 이미 물어뜯겼었나보다.

진짜 이런 영화는 뽕이 합법인 나라에서나 만들 수 있는 영화 아닐까?

호러영화의 배경이라곤 믿기지 않는 이 영화의 로케는 정말 아름다운 햇살이 비추는 대낮의 스웨덴 꽃밭

당신은 그 배경이 꿈도 희망도 없는 호러영화에 어울린다고 생각함?

이 영화는 모두가 당연하다 생각하며 어기지 않던 룰을 아무런 이질감 없이 깨버림(이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가 "이질감"인 것 같긴 하다)

유전부터 미드소마까지 아리 애스터는 관객을 세뇌시키는 것에 정말 도가 튼 것 같다.

또한 이 영화의 배급사 "A24"는 불과 2년 전에 나왔던

본인들의 최고 호러영화 커리어 "유전"을 뛰어넘는 작품을 불과 1년 만에 탄생시켰다

초중반부부터 계속 영화덕후들도 놀래킬만한 신박한 연출들이 훅 들어오는데

난 그 때부터 이미 내가 이 영화에 강하게 매료될 것이라는 걸 느끼고 있었다

믿보 A24, 아리 애스터! 그들의 젊은 천재성의 경의를 표함

And


#몬스터콜 #리뷰 #영화 #영화리뷰 #영화추천 #후기 #영화후기 #판타지

정확하게 이해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.
사람들은 누구나 절망 속에서 기적같은 일이 생기길 바랄 때가 있을텐데 그 기적을 바라고 있는 사람이 만일 이 영화의 주인공처럼 성숙하다 볼 수도 미성숙하다 볼 수도 없는 사춘기의 소년이라면, 그 간절한 마음이 "자의식과잉"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걸 내가 겪어봐서 잘 알고있고 이 영화 역시 그렇게 이해했다.
결국 소년을 아프게 한 것은 자신이 살고있는 세상의 부조리함이 아닌 자기자신이였을 것이라 생각한다.
라이언 홀리데이의 저서 <에고라는 적>을 판타지의 잔혹동화로 풀어냈으면 이 영화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.
물론 이 영화의 원작은 동명의 책이고.
아무튼 이 영화 여운 하나는 정말 장난이 아님, 끝나고 꽤 오랫동안 벙쪄있었네.

 

네이버영화 링크 - http://movie.naver.com/movie/bi/mi/basic.nhn?code=125401

 

And

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충분히 알아들었다 생각하지만, 그 과정이 많이 탐탁치가 않았다.
무엇이든지 술술 풀려나가는 전개와 억지스러운 드라마들.
나중에 존 카니 감독 본인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각색? 했다고 듣기는 들었는데,
내가 보기엔 그냥 치기어린 사춘기를 겪는 어린 친구들의 극적인 환상(상상)을 엿본 기분이라 혹시 존 카니 감독이 어린 시절 상상하고 바랐던 그 픽션들을 영화로 옮긴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많이 났다.
보다가 난 못 참겠어서 1.5배속으로 봤다.
기대한 것에 비해 실망이 큰 영화.

 

네이버영화 링크 - http://movie.naver.com/movie/bi/mi/basic.nhn?code=146560

 

And

오혐

붉은 모래사장 해변에
붉은 해파리 바다 아닌 하늘을 부유하고
노을지는 하늘은 푸른바다를 껴안았다
만물이 새로이 물들여지는 요지경 속
붉은 것들이 뒤흔들어 떨어트린
야자수 나무열매가
푸른 것의 정수리에 꽂혀 피를 흩뿌린다
푸른 것은 그 곳에서 피흘리고 있었다
푸름이 해변에 잠식 당하고 있는 꼴인지
해변이 푸름이 뿜어낸 색채에
잠식 당하고 있는 꼴인지 알 수 없었다

 

 
"이 시는 영화 '킬 유어 달링'을 감상 후 쓴 것 입니다."
 

 

네이버영화 링크 - http://movie.naver.com/movie/bi/mi/basic.nhn?code=92004 

 

And